오늘은 천둥이 치는 듯한 소리가 앞뒤로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정방폭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정방폭포는 제주 3대 폭포이자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해안 폭포이고 높이는 23m, 너비는 약 10m인데 실제로 보면 폭포 양옆의 거대한 수직 암벽과 폭포 맞은편 바다의 우렁찬 파도 소리로 그 거대함과 웅장함에 압도되는 기분이 들게 하는 멋진 폭포입니다.
무료 관람이 가능한 소정방폭포와 다르게 정방 폭포는 매표소에서 매표 후에 관람이 가능한데요.
개인 관람객 기준,
- 어른(25세 이상) 2,000원
- 어린이(7~12세) / 청소년(13~24세) / 군인(하사 이하) 1,000원
입니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5시 40분이었습니다.
매표 후에 오른쪽 '폭포 가는길'로 들어가면 계단을 따라 내려가게 되는데, 중간에 '표받는곳'에서 검표를 하고 있으니 이때 표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되는데 가는 길이 어찌나 예쁜지 날씨까지 좋으니 이국적인 분위기가 더욱 잘 느껴졌습니다.
예쁜 길과 바다, 나무 등 풍경에 감탄하다 걷다 보니 우렁찬 파도소리와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마지막 돌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거대한 정방폭포!
폭포수가 너무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어서 덩달아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바다로 떨어지는 해안 폭포 여서 폭포 앞으로 거대한 파도가 치고 있는데 파도 소리 역시 얼마나 큰지!
이제껏 본 폭포 중에 가장 멋있었습니다.
폭포 주변은 이렇게 크고 작은 바위들로 둘러 쌓여있기 때문에 이동하실 때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미끄러운 슬리퍼보다는 안전한 운동화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멀리서 본 정방 폭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뭔가 세상의 끝에서 웅장하게 떨어지는 폭포 같지 않나요?
폭포 뒤쪽으로 구름이 많아 흐렸지만 바다 쪽은 화창하고 맑은 하늘을 자랑했습니다.
웅장했던 정방 폭포를 뒤로 하고 이번엔 소정방폭포 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출구를 따라 되돌아 올라와서 주차장 반대쪽에 있는 소정방폭포 입구로 향했는데요. 도보로 이동 가능하니 주차는 정방폭포 주차장에 그대로 해두시면 됩니다!
소정방폭포는 정방 폭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었는데 가는 길이 제주올레길 6코스로 잘 정비되어 있으며 풍경 역시 이국적이고 너무 예뻤습니다.
같은 날인데 정방폭포 쪽 하늘과 소정방폭포쪽 하늘이 꼭 다른 날 같지 않나요?
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다 보면 '소라의 성 시민 북카페'라는 곳이 있는데 관광안내도 해주시고 2층에는 북카페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2층 북카페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다뷰도 멋지고 곳곳이 아담하게 잘 꾸며져 있어 책을 읽으며 사색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참고로 음료를 팔지는 않습니다!
예쁜 소라의 성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소정방폭포가 보입니다.
정방폭포에 비하면 규모가 아담하여 애기 폭포 같은데 그래서 '소'정방 폭포인가 봅니다. 약 5m 정도 되는 물줄기가 여러 갈래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물맞이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소정방폭포 위쪽에 있는 다리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까지 함께 보여 더 시원해 보이지 않나요?
소정방폭포 맞은편으로도 푸르른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어서 천둥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소정방폭포 관람도 꼭 하고 가셔야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쏟아지는 폭포수를 보면 더위까지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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