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더운 여름 추천 제주 대표 관광지 2탄! 만장굴을 소개합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태양이 뜨거운 경우도 있지만 습도가 미치게 할 때가 있는데, 저 역시 해는 강하지 않지만 습하게 더웠던 날에 다녀왔습니다. 카페에 머물러 쉬어 가는 것도 좋지만 동굴 탐험으로 뼛속까지 시린 경험도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만장굴은 용암동굴로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흘러가면서 만들어진 동굴이며 총길이는 약 7.4km이나 현재 관광이 가능한 구간은 약 1km 정도로 약 45분~1시간 정도 탐방시간이 소요됩니다. 다양한 용암동굴 생성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 연구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는데, 매표 및 입장이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 어른 4,000원
- 군인/청소년/어린이 2,000원이었습니다.
매표 후 동굴 입구로 가면 '표받는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티켓 확인 후 동굴 입구 계단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계단을 절반쯤 내려가면 벌써부터 한기가 느껴집니다.
동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설명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동굴이다 보니 컴컴하고 물기가 이곳저곳 있으며, 머리 위로 떨어질 수 있으니 카메라 플래시를 잘 이용하고, 모자 정도는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 혹시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걸칠 수 있는 옷(카디건, 남방)을 꼭 챙겨가세요!
추위에 약하신 저희 아빠는 다녀오시고 감기 기운이 있으셨습니다ㅠ
동굴 내부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어둡고 물 웅덩이도 많기 때문에 바닥을 보고 주의해서 걸어야 합니다.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유석 등 용암으로 생성된 다양한 생성물들을 볼 수 있는데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아도 보행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몇몇 전등과 다리를 제외하고는 수십만 년 전 형성된 동굴이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느낌이 들게 할 정도로 '동굴'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동굴이 크고 넓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컴컴한 내부 때문에 어디쯤 왔는지 ,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감이 안 올 때쯤 (개방된)동굴의 마지막 지점인 돌기둥이 저 끝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용암석주'라고 불리는 이것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으면서 생긴 돌기둥인데, 높이가 7.6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들어온 길을 되돌아 나갑니다.
저는 45분가량이 소요되었는데, 내부가 컴컴하기 때문에 더 조심히 걷는다면 한 시간 정도의 관람 시간은 가지고 탐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습도가 100%로에 가까운데 온도가 9.5도이기 때문에 외부의 만만치 않은 습도와 비교했을 때도 한기로 인해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남은 제주 여행을 하면서도 더위로 지칠 때쯤이면 한 번씩 생각날 정도로 시원한 만장굴 탐방!
더위도 더위지만 색다른 경험을 원하거나 특히 아이와 함께 한다면 정말 추억이 될 여행이 될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처음 가본 고수동굴이 잊히지 않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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