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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행/제주도 보름살이

[제주 보름살이] 씨월드고속훼리 퀸제누비아

by 나부랭이 입니다. 2023. 6. 26.

제가 탑승했었던 목포-제주 구간을 운행하는 퀸제누비아호의 내부 선실을 공유합니다.

제가 예약한 패밀리 A타입 객실과 주요 편의시설 위주의 포스팅으로 일부 누락되거나 정보가 부족한 점은 씨월드고속훼리 홈페이지(http://www.seaferry.co.kr/bbs/content.php?co_id=p301)를 통해서 확인해 주세요!

 

퀸제누비아호는 여객 정원 1,284명, 진수일이 2020년 3월 20일로 최신 선박입니다.

그래서인지 선내도 깔끔하고 여러 편의시설이 있었습니다.

 

먼저 탑승할 때 보이는 에스컬레이터!

짧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메인 로비로 올라가자마자 좌측에 안내 데스크, 우측에는 객실과 연결된 계단이 보이고

맞은편에는 파리바게트,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보입니다.

 

안내 데스크 맞은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객실과 연결됩니다. 룸타입으로 예약했다면 데스크에서 룸키를 받아서 올라가 주시면 됩니다.

객실 타입에 따라 안내받은 길로 가다 보면 객실들이 쭉 늘어진 복도가 나옵니다.

제가 묵은 패밀리 A타입 689호 객실은 계단을 올라가 좌측, 복도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있었습니다.

패밀리 타입 객실은 최대인원 4명으로 4인 가족이 묵기 좋은 객실인데, A타입은 (카펫) 바닥 / B타입은 침실(2층 침대 2개)객실입니다. 금액은 동일하며 취향에 맞추어 선택하면 됩니다.

 

룸키는 열쇠이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우측으에 세면대가 있었고 카펫으로 된 바닥에 침구 4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룸 크기는 성인 4명이 누울만한 공간으로 넓진 않았습니다.

별걸이로 TV도 작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고 구명조끼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복도에 있는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방 구경을 마쳤다면 다시 로비로 내려가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지나가면 다양한 편의시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작은 분수와 오락실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안마기기가 모여 있는 안마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푸드코드였는데, 금액은 비싸긴 했지만 맛있는 어묵우동과 소떡소떡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생맥주는 갈증을 풀기에도 더없이 좋습니다.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밖에서 음식과 주류를 즐기시는 탑승객도 많았습니다.

 

외부 음식을 가지고 탑승 가능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푸드코드 외의 외부 음식을 반입하여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선내다 보니 비싼 음식값을 생각하면 선내에서 먹을 음식을 가지고 탑승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만 탑승 이후에 자동차가 주차된 공간으로 내려가는 것이 불가하니 차량 탑승 전에 필요한 물건들은 미리 빼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쌌지만 맛있었던 어묵우동과 소떡소떡 그리고 생맥!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있다는 것은 너무 좋았습니다.

 

푸짐한 야식을 즐기고 객실로 돌아와서 간단히 양치를 하고 잠을 청하면 곧 해가 뜨고 창 밖으로 빨간 등대가 보이며 하선하는 시간이 됩니다.

5시간이 긴 듯했지만 즐길거리가 많았던 퀸제누비아호 덕분에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이 밖에도 선내에는 노래방, 테라스, 수유실,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저처럼 새벽 1시 저녁에 출발하는 배를 탄다면 일찍 탑승해서 선내를 충분히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은 너무 피곤하다면 객실 타입을 높여서 호텔과 같은 퀄리티로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제주여행을 위한 체력 비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