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름살이] 준비_선박 예약

퇴사를 계획하면서 제일 처음 계획한 제주도 한 달 살기.

온 가족이 함께 가게 되면서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한달살기는 어려웠고 2주 정도 보름살이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4인 가족이 모두 성인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모두가 함께하기로 한 제주도 보름살이!

결과적으로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었고, 저처럼 보름살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일단 제일 먼저 알아본 선박 예약.

저희는 목포에서 제주까지 배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선박 예약을 가장 먼저 알아봤습니다.

제주도에 15일 이상 체류 할 예정이라면 자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다는 글을 봤었는데, 인원이나 여행 기간, 비용 등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의 여행일정은 6/10(토) ~ 6/23(금) 총 14일이었지만 6/10 새벽 1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기 때문에 실상 6/9(금)부터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제주도를 배를 타고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예약하는 사이트를 인터넷에서 알아봤는데, '씨월드 고속훼리' (http://www.seaferry.co.kr/)라는 곳에서 예약을 많이 하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알아봤습니다.

 

 

'목포-제주' 왕복 구간으로 일정을 알아봤는데 선박 종류가 퀸메리호와 퀸제누비아로 2가지였고 퀸제누비아가 진수일이 2020년으로 최근호였고(퀸메리2 / 진수일 2002년), 매일 오전 9시 출발만 하는 퀸메리호와 다르게 퀸제누비아는 새별출발(오전 1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과 고려하여 고민 없이 퀸제누비아호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1. 목포 → 제주

2. 제주 → 목포

*출처 : 퀸제누비아 운항스케줄 참고 http://www.seaferry.co.kr/bbs/content.php?co_id=p301(씨월드고속훼리 > 선박정보)

 

스케줄뿐만 아니라 객실타입도 이코노미부터 패밀리, 스위트, VIP 등 다양하기 때문에 선박정보를 참고하여 객실타입과 함께 금액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요금은 객실마다 상이하며 해당 금액은 여객요금으로 차량요금은 별도입니다!

http://www.seaferry.co.kr/bbs/content.php?co_id=p101

 

저는 가는 편의 경우 새벽에 출발하는 배였기 때문에 저희 가족끼리 조금 더 편하게 잠을 자기 위해 다인실인 이코노미가 아닌 조금 비싸더라도 패밀리 A타입 룸을 예약하였고, 돌아올 때는 오후 1시 40분 배로 부대시설을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는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이코노미를 예약했습니다.

이렇게 일정과 룸타입을 결정하고 나면 예약을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고 승선일을 선택하면 예약 가능한 선박(퀸메리2 or 퀸제누비아)이 보여지면서 여객과 화물 잔여석 확인 가능합니다.

 

 

① 객실 및 좌석선택[필수]

객실 타입을 선택하고 인원을 입력합니다.

 

② 차량예약[선택]

차량명을 검색하여 선택해 줍니다. 차종으로 정확하게 검색하고 차량번호를 등록합니다. 

 

③ 반려동물 및 자전거예약[선택]

저는 해당 없었지만 해당하는 경우 입력합니다.

 

④ 명단입력(필수), 예약자명(필수)

- 예약자명, 핸드폰, 거주지, 특이사항을 입력합니다.

- 승선명단(이름/생년월일/성별/연락처)을 입력합니다.

 

⑤ 예약금액

여객요금 + 차량요금이 합쳐진 합계 금액 확인이 가능합니다.

 

⑥ 카드결제 및 가상계좌신청

- 카드결제 선택 시 , 카드정보(유효기간, 할부기간, 비밀번호 앞 2자리, 생년월일)를 입력해 줍니다.

- 가상계좌 선택 시, 대표자명의 연락처로 메시지가 전송되며, 예약등록 후 다음날 23시 전까지 입금하면 됩니다.

 

이후 환불 규정 동의 체크 후 예약 및 결제를 완료하면 예약이 완료되는데, 왕복의 경우 동일한 과정으로 '오는 편'을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예약이 완료되면 이용일 기준 하루 전 17시경에 예약정보와 함께 씨월드고속훼리 알림톡으로 모바일승선권이 발급됩니다. 이 승선권과 함께 신분증을 꼭! 준비하여 탑승해 주시면 됩니다. 가족여행이라면 가족관계증명서를 미리 준비해 가면 탑승 시 개별 신분증을 꺼낼 필요가 없는 장점도 있답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1시간 전까지 선착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일찍 승선 후 선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탑승 시 별도의 소지품 검사는 없습니다!

 

이렇게 선박 예약을 끝마치고 나니 제주 여행 실감이 조금 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