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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행/국내여행

[남당항] 2020년 대하의 계절

by 나부랭이 입니다. 2020. 9. 14.

안녕하세요.
 
9~12월 대하의 철이 돌아왔습니다.
충남 홍성군의 남당항은 이맘때쯤이면 대하와 대하축제로 유명한 곳이죠.
대하를 좋아하는 저도 매해 방문하는 곳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하 축제가 개최되지 않았고 북적여야 할 현장은 어느 때보다 휑했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한 날(9/9)은 코로나로 인해 상인회에서 결정하여 거의 모든 판매처와 식당들이 문을 닫았었고,
때문에 현장은 더욱 황량했습니다. 방문 때마다 대하를 구입했었던 원조 남당항 어판장에 어머님들이 현장에 계시긴 하셨지만 오늘까지 대하를 팔지 않는다며, 내일 오라고 하셨습니다.
 
소금구이 보다 불판에 직접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당항에서는 항상 포장만 해왔었는데, 판매장과 식당을 모두 포함하여 문을 연 곳이 서해수산 단 1곳이었고 그곳에서 대하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썰렁한 거리

 
 
올해는 작년보다 자연산 대하의 가격이 조금 저렴했는데,
1kg 당 자연산 40,000원, 양식 30,000원으로 총 2kg을 70,000원 구입했습니다.
*양식은 가격변동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자연산은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하구이

소금구이나, 찌는 방식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불판에 직접 구웠을 때 껍질의 바삭함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집에서 구이로 양껏 먹고 남은 대하로 다음날 감바스와 스파게티를 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대하에는 타우린과 키토산이 풍부하여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고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축제를 즐길 수는 없지만 포장이나 택배로 제철 대하 제대로 맛보고 건강도 함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