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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과 공부/관광영어통역안내사

[자격증] 관광통역안내사 면접시험, 범위는?

by 나부랭이 입니다. 2020. 6. 28.

안녕하세요.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큰 고민과 걱정은 2차 면접시험일 것입니다.
도대체 시험 범위는 어디까지이고, 어디서 문제가 나오는 것일까?
공부해야 할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면접 질문이 전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는 것조차 겁날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 관광통역안내사 면접시험을 준비할 때, 서점에서 면접 준비용 책을 보고 다소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제가 처음 확인한 질문이,
'석굴암과 석굴암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 보십시오' 였는데
한국어로도 설명하지도 못하는 것을 영어로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시험을 포기할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의 가장 큰 산은 '면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상대적으로 익숙한 시험인데 반해 '면접'은 단어만으로 한숨부터 쉬게 만드는 시험이죠.
대학교 입학, 취업 등의 사유로 면접 경험이 있지 않는 이상, 타인 앞에서 나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그것이 평가 받는 자리라면 더욱더 걱정이 앞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험을 준비하는 이상 피해 갈 수 없는 절차이기 때문에 오늘도 공부를..
긴장감과 같은 감정을 배재하고 이성적으로 면접에 답을 하려면 공부와 연습만이 더 나은 면접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사설이 매우 길었는데, 오늘은 이런 면접시험에 있어서 대체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제가 공부했었던 책과 범위를 바탕으로 한번 대략적으로나마 정리해보았습니다.
 

'나' (자질)한국의~한국의 유산관광자원관광학 상식실무최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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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카테고리는 약 7개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나' (자질)>
모든 기출문제집에 보면 첫 내용이 자기소개나 개인 신상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개인 신상의 경우, '내가 왜 관광통역안내사가 되고 싶은지'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모든 내용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 역사 : '고조선 ~ 조선'까지의 간략한 역사적 흐름과 각 나라들에 대한 설명, 특징, 그리고 역사적 이슈(한국전쟁, 일제강점기), 주요 인물(세종대왕, 이순신, 지폐 속 인물) 등을 이야기할 수 있으면 됩니다. + 역사적 사건들로 발생된 공휴일(광복절, 3.1절)
- 문화 : 한국의 문화인 '한글, 한식, 한옥, 한복, 한국 음악' 등 한국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문화로 인해 발생된 공휴일이나 세시풍속(추석, 설날, 단오 등)
- 종교 : 특히 '불교'와 '유교'는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문화유산이나 관광지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언제 한국에 들어왔으며, 어떤 시기에 번창했고, 관련 문화재나 관광지가 어디인지까지 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종교 자체를 공부하라는 것이 아닌 관광과 연관된 부분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축제 : 보령 머드축제, 무주 반딧불축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등 지역별 대표 축제부터 문체부 선정 문화 관광 축제까지 공부합니다. 축제의 경우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할 때도 덧붙여 말한다면 답변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애국가, 태극기, 무궁화 등 한국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설명할 줄 알아야 하며, 만약 '한국'자체에 대해 설명하라 한다면 한반도의 위치나 지형 특징 등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할 수 있도록 공부합니다.
 
<한국의 유산>
한국의 유산 중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산을 공부하면 되는데, 최근에는 출제 빈도가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관광지나 다른 답변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원자재?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모두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는 서울의 5대 궁궐을 포함한 국보나 보물(최소 3호까지)은 공부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관광자원>
관광 자원은 쉽게 생각하면 '관광지'입니다.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등 다양한 사유로 관광 매력을 갖추게 되고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들에 대해 집중해 공부합니다. 이것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나 관광특구(명동, 이태원 등) 등도 포함됩니다.
 
<관광학 상식>
관광학개론 공부를 할 때 공부하는 모든 것을 영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출제 빈도가 높아진 영역으로 기본적인 관광 산업이나 관광의 종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관광지, 축제 등 모두 포함합니다.
 
<실무>
실무에서 가장 많은 받을 수 있는 질문은 상황 제시형 질문일 것입니다. '만약 고객이 여권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부터 실제 가이딩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돌발상황 문제를 다룹니다. 다양한 케이스를 생각해보고 미리 답변 내용을 정리해보는 것이 면접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최신 이슈>
제가 시험 볼 당시만 해도 하반기에 새로운 유네스코 유산이 신규 등재됨에 따라 해당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습니다. 시험 보기 전 1~2달동안  관광적으로 이슈가 되는 내용을 출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시험 보기 일주일 전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제 빈도는 낮을 수 있으나, 운이 좋지 않게 관련 질문을 받으면 대처 능력이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는 까다로운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고 다시 보아도 역시나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갈길이 너무 머네요. 공부의 압박이 느껴지는데.. 압박 느끼시고 부지런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