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패키지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다녀온 '다낭/호이안+1일 자유일정' 세미팩 상품이 생각 났습니다.
그리고 1일 자유일정을 온전히 즐겼던 호이안 '골든 샌드 리조트 앤 스파'에 대한 포스팅이 하고 싶어졌어요.
2017년 가장 핫한 신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 베트남의 '다낭/호이안'입니다.
아직까지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다낭으로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매력과 특유의 분위기로인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여행지입니다.
치안때문에 걱정이 많은 타 동남아 여행지와는 다르게 베트남 다낭은 치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소매치기나 각종 범죄 발생률이 정말 낮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객들로 언제나 북적입니다(패키지 이용시 '동반아동 할인' 상품이 많으니 잘 확인하세요!)
관광보다는 '휴양'이란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베트남 다낭/호이안.
'휴양지는 무조건 호텔이나 리조트가 좋은 곳에 가야 여행의 질이 높아진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 패키지 상품을 선택할 때 전일정 '5성급'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패키지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예정호텔로 '골든샌드, 선라이즈, 팜가든'이 있었는데 패키지 상품은 출발 3일 전 호텔이 확정인거 아시죠?!
결국 전 골든샌즈로 다녀왔습니다.
골든 샌드 리조트 앤 스파 호이안(GOLDEN SAND RESORT AND SPA HOI AN)은 뜨어다이(Cua Dai)해변에 위치해 있으며 5성급 특급 호텔입니다.
호이안 시까지 10여분가량 소요되고 호텔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합니다!(미리 호텔 프론트에 말씀하셔서 예약하시면 된다하는데 저는 알아만 보고 실제로 이용하지는 않았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수영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수영장의 길이가 정말 길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의 한편 끝쪽에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 한적하게 해수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란 수영장 뒤로 반짝이는 모래사장과 짙은 파랑색의 바다가 참으로 인상깊었어요!
요렇게 '수영장-모래사장-바다'가 보인답니다.
이쪽으로 바다는 들어가지 못해요! 바다가 매우 깊고 방파제가 있습니다.
요렇게요! (해질녘 배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입수가 가능한 해수욕장은 어린이 전용 풀쪽으로 쭈~욱 따라가시면 리조트 끝쪽에 있습니다.
그런데 물이 한국의 서해바다와 같아요. 맑고 투명한 동남아 특유의 바닷물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갔을 당시 해수욕장에는 중국인 가족만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다들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겼다는..
수영장이 리조트 건물과 바다사이에 쭈우욱~ 길게 뻗어있는게 특징이에요! 물이 꽤 깊어서 수영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딱! 어린이용 풀도 있으니 어린이는 안전하게 키즈풀에서 즐기면 됩니다.
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인데 7시 30분이 넘어도 수영을 즐길 수는 있으나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물놀이 사고 발생시 모든 책임은 손님에게 있는 점을 유의하여 즐기셔야합니다.
개인적으로 뜨겁고 무더운 낮시간보다는 오전 시간대나 해가 한풀 꺾인 오후 5시부터 수영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솔직히 골든샌즈 리조트는 수영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룸은 여느 특급 호텔처럼 샴푸, 바디용품 등 각종 어메니티(amenity) 및 개인 금고도 비치되어 있었고 방이 크지도 작지도 않았어요(일반 트윈룸 기준). 화장실에 욕조도 있었고. 하지만 습도가 높아 꿉꿉함을 없애기 위해 에어컨을 항시 켜놓아야했고 침구류가 습기를 머금어 뽀송뽀송하지 않아서 그런지 룸은 좋다기보단 '묵을만 했다'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와이파이는 빵빵하게 잘 터졌습니다.
조식의 경우, 다양한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아요. 과일종류가 10가지는 되었던거 같은데 특히 망고는 나오기 무섭게 수많은 한국인들 손에서 사라져 갔더라죠.... 골든샌드 리조트의 조식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입니다.
그리고 호텔 리셉션에 에어컨이 없습니다. 처음 도착했을시 웰컴 드링킹 음료를 마시면서 체크인을 기다리는데 이부분이 조금 충격적이었어요.
호텔 프론트가 작은 책상으로 되어있는 점, 에어컨 없이 사방의 출입문이 모두 열려있다는 점. 단층의 리셉션인데, 뭔가 아늑하면서 무더운..
저는 룸서비스 및 스파시설도 이용해 보았습니다.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 후, 출출해서 쌀국수를 시켜먹었는데 한국돈으로 8,000천원 정도 했던것 같아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 엄마 향신료 냄새 싫어하시고 평소 한국에서 쌀국수 입에도 안대시는데 정말 맛있게 드셨습니다. 물놀이 후 먹는거라 더 맛있었던것 같기도ㅎㅎ 베트남 현지가보단 비싼 가격이지만 호텔에서 룸서비스나 레스토랑 이용 비용은 한국물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파는 프로모션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다녀온지 시간이 조금 지나서 정확한 금액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로마 발마사지 1시간에 3만원~4만원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추가로 얼굴마사지도 간단히 해주십니다.(지금도 해주실지 모르겠네요)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습니다.
리셉션 옆 건물이고 영어가 가능하시면 룸에서 전화로 미리 예약하시고 찾아가심 됩니다.
이용객들의 대부분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인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수 있는 리조트이지만,
그만큼 시설이나 서비스면에서 휴가를 보내기엔 나쁘지않은 리조트였습니다.
다낭/호이안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번쯤 고려해보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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